"Sword, Stone, Heroes" Exhibition is an augmented reality (AR) online exhibition inspired by the actions and powers of the objects, the sword and the stone, that gave birth to the hero narrative in the story of King Arthur. The artist distributes AR data for the three objects, 'Caledfwlch', 'Caliburnus', 'Collbrande', for viewers to appreciate in their everyday spaces via their personal smartphones. Additionally, the exhibition includes the video "Draw Your Sword", which can be viewed through a special web structure.

Viewers can experience the 3D-rendered objects through graphic data and capture photos or videos to share on social media. The artist continuously responds to the content generated by viewers during the three-week exhibition period, repositioning participants' links on the web page where the video screening takes place. The data shared by viewers through AR, such as clicking, dragging, zooming, capturing, and recording the artwork, appears to wander above the artist's video, constantly changing the viewing environment.

In 'Sword, Stone, Heroes,' the virtual space in which the objects appear is an interpretation of the floor of the Gangnam Pavilion, transforming it into a revolving depot (Tunr Depot).

박지호의 "Sword, Stone, Heroes"전은 아서 왕 이야지에서 영웅 내러티브를 탄생시켰던 사물들, 칼과 돌의 행위와 힘을 모티브로 만 든 온라인 증강현실 전시이다. 작가는 세 개의 오브제 (CALEDFWLCH), (CALIBURNUS), (COLLBRANDE) 관람자가 개인 휴대폰을 통해 일상 공간 속에서 감상하도록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 데이터를 배포하며, 영상 (DRAW YOUR SWORD)를 특별한 웹 구조 속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스크리닝을 통해 전시한다.

관람자는 그래픽 데이터로 구현된 오브제를 3D로 감상하고 이름 촬영한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작가는 3주의 전시기간 동안 관람자가 생성한 게시물에 지속적으로 반응하고, 참여자의 링크를 스크랩해 영상이 스크리닝 되는 웹페이지에 재배치한다. 관람자가 AR을 통해 작품을 클릭, 드래그, 중인, 캡쳐, 기록하여 공유한 데이터는 작가의 비디오 위를 배회하는 듯 보여지며, 관람 환경을 끊임없이 달라지게 만든다.

(전시 서문)
칼은 깊게 박혀있던 바위에서 분리됨으로써 자신의 주인을 지정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사물로 등장한다. 누구에게도 뽑히지 않았던 브리튼 전설의 검 칼리번(CALIBURN)은 아서에 의해 의도치 않게 뽑히면서 영웅의 등장을 알린다. 돌에 꽂힌 칼은 스토리의 전면에서 절대적 힘을 가지고, 인물들의 관계에 강력한 인과를 제공하지만 행위자로 주목받지 못한다. 작가 박지호는 전시 칼, 돌, 영웅, 에서 주인공의 운명을 주관하는 전지적 사물의 비가시적인 내러티브에 집중한다. 그는 상징으로만 기능하던 칼리번과 돌을 기존의 서사에서 분리하고, 사물들만의 물질성에 기반한 내러티브를 증강현실 속에서 구동시킨다. 어떤 조각 작품처럼 사물이 스스로 발화하는 기이한 힘을 가지는 순간에 주목한 작가는 칼과 돌을 문학적 서사로부터 독립된 차원으로 가져가서 이들이 놓이는 조건을 재탄생 시켰다. 칼과 돌은 전시 기간동안 다각화된 온라인 접촉 지점에서 관객들과 상호교류하며 그 물질적 성질을 새로이 획득하고 요소간의 내러티브를 구체화 한다